『 裸木 사이로 』
겨울나무 사이를 걸어 가면 잎눈속에 숨은 봄도 보이지만 종종거리며 나뭇가지를 오가는 새들이 보입니다 여직껏 내가 새를 보지 못했을 뿐
가슴에 뜨지 않던 그믐달이 보입니다 한파의 겨울길을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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