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위의 休息
< 강형구 화백의 응시>
이젠
그 고독한 눈길을 거두고
촛점을 지우세요
밖에는 하염없이 눈이 옵니다
눈이 오는 풍경은
촛점을 지우고 보는
순백의 마음입니다
당신에 대한
당신의 응시는
상처입니다
눈이 오는 날엔
망각처럼
발자욱을 지웁니다
2008.1.17일 먼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