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듣는 메아리

Ismael Lo / 아프리카의 영혼을 부르는 노래

먼 숲 2007. 1. 29. 09:40

 

 

 

 

 

 

 

 

 

 

 

 

         ■   연일 퍼붓는폭설로 무너져 내린 것은

              이번에도 착하고 가난한 농민의 재산과 희망이였다.

              설해목보다 더 아픈 소리를 내며 많은 농민들이

              허리를 꺾여 일어설 수 없는 재앙이 된 지금

              마음의 설국을 그리던 철없는 마음을 거두고

              응달져 녹지않는 재해지역의 아픔에

              빨리 봄이 오기를 빌어 보는 겨울이다.

 

              얼마전 월드뮤직에서 난 영혼을 부르는 듯한 노랠 들었다.

              이스마엘 로라는 이름의 아프리카 가수가 부르는

              "쟘무 아프리카"를 들으며 난 알 수 없는 영혼에 이끌려

              먼 적도의 아프리카로 떠나고 있었다.

              건기와 우기속의 아프리카 초원을 향해

              이글거리는 사막의 태양을 향해 먼 여행을 떠나고 있었다.

 

              걸치고 있는 거추장스러운 껍데기를 벗어 버리고

              맨발로 원시족이 되어 마음의 여행을 떠나며

              난 저 주술같은 아프리카의 외침에

              최면처럼 빠져 들고 있었다.

 

              자유로움이란 무엇인가?

              이미 벗을 수 없는 삶의 무게가 천형처럼 씌워져 있다 해도         

              우린 자유로울 수 있는 권리도 있고 영혼의 어느 부분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나만의 신성스런 초원이

              어딘가 샹그릴라처럼 남아 있을 것 같았다.

 

              난 그의 노래를 들으며 내 안의 아프리카를 찾아

              해저무는 대륙을 횡단한다.

              녹지 않는 마음의 동토를

              피 끓는 영혼의 노래로 녹여보는 오후는 멜랑꼴리하다.

 

 

              2005.12.16일.   먼   숲

 

 

 

               <아래 자료는 네이버 블러그에서 옮겨왔다>

 

 

           

       ■   Ismael Lo는 아프리카의 Bob Dylan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세네갈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다. 
            세네갈인 아버지와 나이지리아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Ismael Lo는, 어린 시절부터 주위 사람들 앞에서

            드럼통과 낚시줄을 이용해 만든 4현기타와 종이박스로 만든

            드럼을 연주하며 음악적 재능을 보였다.


 

 

 

 


             십대시절 기타와 하모니카를 연주하기 시작한 그는

             단지 즐거움을 위해 연주를 했을뿐 결코 전문 음악인을 꿈꾸지는 않았다.

             그의 재능을 알아본 형이 자신의 클럽과 지방 텔레비젼쇼에

             출연을 권했을 때도 그는 거절하였고 미술공부에만 전념하였으나
             몇 달후 그는 생각을 바꾸고 쇼에 출연하게된다. 이 쇼를 통해

             그는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게 되었고 그것이 그에게 영감을 주어

             전업 뮤지션이 되고자 한다.

             이스마엘로(Ismael Lo)는 이미 흥미를 잃은 미술학교을 그만두고

             학업을 중단한후 형과 매니저와 함께 자동차에

             악기와 음향장비를 싣고 다니며 공연을 한다.

             이 공연을 통해 이스마엘로(Ismael Lo)는 순식간에 성공을 거두었고

             사람들은 그를 '원맨밴드'라 부르게 된다.

             1979년 Ismael Lo는 아프리카의 전설적인 밴드 Super Diamono에서

             음악성을 인정 받으며 밴드의 싱어이자 리듬기타연주자로 발탁된다.

             이곳에서 활동기간중 그는 그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낸다.

 

 

                                              

 

 

             1984년 솔로할동을 시작한는 R&B, Soul,

             아프리카 민속리듬이 어우러지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하게된다.

             1984년 발표된 "Tajabone"을 통해 Ismael Lo를 유럽에 아프리카의

             Bob Dylan이란 칭호로 알려지게 된다.

             1994년에 "lso" 발표, 1996년에는 12년간의 솔로 활동기간중 발표된

             대표곡 13곡이 포함된 컴필레이션 앨범 "Jammu Africa"를 발표한다.

             특히 이 앨범에는 핑크플로이드의 로저워터스가

             이스마엘로(Ismael Lo)를 위해서 작곡한 곡이 실려있다.

               
             Ismael Lo는 음악을 통해 아프리카의 여성문제나 우정, 돈에 의한 부패,

             인종차별등 현실적이고 사회적인 문제를 말하고 있으며

             그런 문제들의 개선을 위해 행동을 하는 적극적인 뮤지션이기도 하다.

            아프리카의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느낌을 잘 조화시킨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꾸려 나가고 있는 이스마엘로(Ismael Lo).

            현재는 그는 주로 프랑스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기타와 하모니카로

            연주되는 아름다운 그의 음악은 전세계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Ismael Lo는 아프리카 출신의 뮤지션으로서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싱어송라이터이며 아프리카의 음악적 감성을 바탕으로

            월드뮤직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는 재능 있는 뮤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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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ammu Africa (이스마엘 로의 앨범이름) / Ismael Lo

 


2.Tajabone (이슬람의 축제이름) / Ismael 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