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산그림자
촉촉
실비로 오시는 이
살픗
바람으로 오시는 이
빙긋
햇살로 오시는 이
소롯
새싹으로 오시는 이
쌩긋
노란꽃으로 오시는 이
환히
마음으로 오시는 이
아련히
풀빛으로 오시는 이 맞으러
봄 길 나선다
2006.3.16 일 먼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