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산그림자

봄 길

먼 숲 2007. 1. 26. 12:07
 
 

 

 

  

 

    

                               

 

      

 

 

촉촉

실비로 오시는 이

 

살픗

바람으로 오시는 이

 

빙긋

햇살로 오시는 이

 

소롯

새싹으로 오시는 이

 

쌩긋

노란꽃으로 오시는 이

 

환히

마음으로 오시는 이

 

아련히

풀빛으로 오시는 이 맞으러

봄 길 나선다

 

 

2006.3.16 일  먼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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