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위의 休息

시월의 길목

먼 숲 2007. 10. 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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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우두망찰님)

 

 

 

 

 

 

시월로 들어서니

나무들의 귀밑머리 발그레하다

벚나무 자고나면 날마다

불긋불긋 새치머리 늘어나니

가을볕 밝은 오후

 붉은 머리, 노랑머리,색색으로

칼라 염색을 해야겠다

내일은 울긋불긋한 염색약 때문에

침침한 눈 더 침침해질 듯

 

 

2007.10.5일.    먼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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