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듣는 메아리

쟝 티스트 틸레맏

먼 숲 2007. 1. 29. 17:48

 

 

 





투츠 틸레맏는 쟝 티스트 틸레맏(Jean Baptiste Thielemans)라는 본명으로 1922년 4월 29일 벨기에 브루셀에서 태어났다. 3세때 집에서 만든 아코디언을 연주했을정도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 났으며 17세 때는 하모니카를 연주하기 시작하고 기타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그 후 하모니카의 매력에 빠져든 그는 하모니카 연주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1947년 파리 재즈 페스티벌 출연하고 1950년대
베니 굿맨 유럽 투어 콘서트에 참여하면서 재즈계에서 그 명성을 쌓아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1962년,그 동안 세션이나 기타리스트의 소품정도로만 쓰이던
하모니카를 주인공으로 한 'Bluesette'라는 앨범을 발표하고 큰 성공을 거둔다. 그 후 세계각지의 음악페스티발에 초청되어 재즈계에서 독보적인 하모니카 연주자로서의 명성을 쌓는다. 그리고 Quincy Jones, Bill Evans, Natalie Cole, Pat Metheny, Paul Simon, Billy Joel 등 세계최정상의 뮤지션들과의 협연으로 그 역시 세계최정상의 뮤지션으로 발돋움했음을 보여준다. 수 많은 영화음악에 참여하기도 한 그는 2000년 베스트앨범을 발표하기도 했을 만큼 전세계적으로 높은 명성과 많은 팬을 보유한 최정상의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음악은 나를 매혹시킨다. 나의 피아노 선율과 그의 하모니카 선율은 어느새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나는 그와 같이 한 작업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그는 훌륭한 음악가이자 재즈 음악의 전설이다." - Billy Joel - "나는 Toots가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뮤지션 중 하나라고 망설임 없이 말할 수 있다. 재즈가 만들어진 역사상 그의 연주는 하모니카 부분에서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연주는 가슴을 파고들며, 우리를 감정에 북받쳐 울게 만든다. 우리는 수없이 많은 작업을 같이 했고, 그의 연주는 나를 계속해서 그와 같이 연주하게 한다." - Quincy Jones -
 
 

 

투츠 틸레만스는 지금 80세의 할아버지의 모습이다. 만약 투츠 틸레만스가 전설적인 락밴드의 드러머였다면 80세의 나이를 가지고 공연을 하기란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나이가 들 수록 쌓여만 가는 음악적인 깊이를 작은 하모니카를 통해 보여줄 것이다. (그가 사용하는 하모니카는 독일의 호너사(HOHNER)에서 투츠를 위해 특별설계,제작된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하모니카이다.) 재즈 역사상 가장 위대한 트럼펫터로 평가받고 있는 Clifford Brown 이라는 뮤지션이 투츠 틸레만스에게 남긴 말은 투츠의 하모니카가 우리에게 어떤 감동을 줄 것인지를 잘 표현해주는 것 같다. "Toots, 당신이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방식은 우리가 그저 작은 악기라고 절대로 말하지 못할 만큼 훌륭한 것이다."

 

I Do It for Your Love / Bill Evans & Toots Thielemans

Affinity / Warner Bro. / 1979

 

Sno' Peas - Bill Evans & Toots Thielemans

Affinity / Warner Bro. / 1979

 

Manha De Carna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