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읽는 詩

十二月 / 김 현 승

먼 숲 2007. 1. 29. 10:41

 

 

'바람이 읽는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十二月 



김  현  승

 


잔디도 시들고
별들도 숨으면,
十二月은 먼 곳

窓들이 유난히도 다스운 달.

꽃다운 숯불들
가슴마다 사위어 사위어,
十二月은 보내는 술들이

갑절이나 많은 달......

저무는 해 저무는 달,
흐르는 時間의 고향을 보내고,
十二月은 언제나

흐린 저녁 終點에서 만나는
그것은 겸허하고 서글픈 中年.

 

 

 


 

완행버스에서 / 최 정 규  (0) 2007.01.29
그리운 내일 / 이 문 재  (0) 2007.01.29
저 물푸레나무 어린 새순도 / 안 도 현  (0) 2007.01.29
아내의 봄비 / 김 해 화  (0) 2007.01.29
우 표 / 이 정 록  (0) 2007.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