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좀 긁어다오
"여기요". 으응, 그래... 고기.고기다 "박박 긁을께요"
그래, 그 골짜기, 참 시원하다 네 손이 약손이다
어깨 좀 주물러다오
"요기요" 으응, 그래, 거기, 그 쯤이 아프다 "꽁꽁 뭉쳤네요"
그래, 시원하게 풀리는구나 네 손이 약손이다
내 등 못 긁어도 남 시원케 해주는 게 약손이다. 그게 약손이다.
2004.7.13일 紫雲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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