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꿈 속에서 날이 새도록 아침 즐거운 일과 시간을 헌데 늘 일정표대로 살면서도 소소한 봄날의 꿈이 짧은 生을 허무하게도 합니다. 2005.4.30 일. 먼 숲
시간표를 몰라
질펀하게 쏟아 논 책과 준비물을 챙기지 못하고
어린애가 되어 허둥대고 있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 지 막막했던 꿈 속
꿈이 깬 새벽 네시
슬픔이 뒤척거렸습니다.
내가 계획할 하루가 무언지 막막했습니다.
벽에 붙여진 시간표대로
차곡차곡 가방에 챙겨서
의기양양하게 문을 나서고 싶었습니다.
꿈속에서조차 길을 잃고
허공을 휘젓고 있었나봅니다.
때론 일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