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화된 날개 감추고
飛翔을 꿈 꾸던 새 뭇 별 떨어진 저녁
눈부신 청춘의 벼슬 자르고 열병처럼 끓어 오르는 태양을 삼키며 전설의 불새로 날아가고 새가 떠난 소우주의 둥지엔 밤 새 만년설이 쌓였다 때를 잃고 우는 울음 소리로
불임 된 靑藍빛 꿈은 끝내 무정란의 알을 낳고
잉태될 수 없는 사랑을 쓰다듬으며 거듭되는 찬 새벽을 살았지만 오늘도 날개 자리 가려워 아침마다 홰를 치며 날아 오른다 부질없는 날개짓으로 하루를 살면서도 아직 창공을 솟아 오르던 황금날개의 넋을 잊지 않았다 2005.2.11일. 먼 숲
![]() < 서양화 박 항 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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