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위의 날들
봄바다 바람 자니
옥빛 명경이요
봄산 안개 피니
한 폭 수묵화네
반나절 갯바위 앉아
고사리 다듬던 촌부
불현듯
동백지듯 떠난 벗 생각에
꽃차 우려
아쉬움만 마시네
2013년 5월 6일
위도에서 먼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