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위의 날들
솔롱고!
몽골어로 무지개를 솔롱고라 한답니다
꽃구름 이는 언덕에 무지개를 그리던 소녀
북수리에 살았던 작은소녀에게 이 노래를 전합니다
산벚 뭉게뭉게 피어나는 언덕에서
아직 그 작은 성당에 노란 수선화 일렁이는지
무지개는 아직 떠오르는지 안부를 전합니다
세상의 잃어버린 꿈들은
지금 다 어디서 살고 있는지도
2013년 4월 18일 먼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