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위의 날들

꽃 편지 1

먼 숲 2013. 4. 16. 14:53

 

 

 

 

 

 

 

 

 

 

 

 

 

 

 

 

 

 

 

솔롱고!

 

몽골어로 무지개를 솔롱고라 한답니다

꽃구름 이는 언덕에 무지개를 그리던 소녀

북수리에 살았던 작은소녀에게 이 노래를 전합니다

산벚 뭉게뭉게 피어나는 언덕에서

아직 그 작은 성당에 노란 수선화 일렁이는지

무지개는 아직 떠오르는지 안부를 전합니다

세상의 잃어버린 꿈들은

지금 다 어디서 살고 있는지도

 

 

 

2013년 4월 18일    먼     숲

 

 

 

 

 

 

'사막위의 날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 백 차  (0) 2013.05.07
꽃 편지 2  (0) 2013.04.18
꽃 편지   (0) 2013.04.16
실크로드를 따라  (0) 2013.04.08
사막위의 기도  (0) 2013.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