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을 갈고 고랑을 내고 이랑을 고르며 씨를 뿌리는 일 그 소소한 생명의 움틈이 희망의 모습인 걸 알겠다 흙을 밟고 거름냄새를 맡으며 대지를 느끼는 일 그 가난한 일들이 마음의 평화인걸 이제 알겠다 모든 생명이 그렇게 꽃피고 한시절 푸르른 걸 내 생의 고향이 봄인 걸 이 해밝은 꽃길에서 느낀다 나의 봄은 어디쯤 가고 있는지 봄길에 서 본다
2012년 3월 19일 먼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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