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블러그 <한국의 산천에서>
오월 한 철 신록의 초여름 숲에 들어 손 끝 시퍼렇게 산나물이나 뜯다가 손바닥만한 곰취향에 취하고 한 뼘 한 뼘 산더덕 자라는 곳 새록새록 산두릅 싹 나는 곳 살빛 철쭉 떼지어 피는 길 나 혼자 손금보듯 알아 두거나 산새들 사랑 나누는 거나 보면서 떡갈나무 숲 깊은 곳 몰래 山蔘같은 비밀 한 뿌리 심고 싶다
2009.5.7 일. 먼 숲
|
곰배령 가는 길에서 2 < 바람의 집을 짓다 > (0) | 2009.05.21 |
---|---|
곰배령 가는 길에서 1 < 바람을 읽다 > (0) | 2009.05.15 |
가을로 향한 실루엣 (0) | 2008.08.25 |
비의 내재율을 듣다 (0) | 2008.07.16 |
초 록 숲 (0) | 2008.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