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해진다는 거 내가 너에게 아주 가까운 거리다 지독한 근시의 거리에서 너에게 갈 수 없는 거리다
아득해진다는 거 내가 나에게서 아주 먼 거리다 수평선처럼 평행을 이루는 쓸쓸함이다
발자욱 지워도 지워도 마음 길 선명히 남는 그리움이다
가을이 그렇다 하늘과 나의 거리 구름과 나의 거리만큼 아득해지고 아련해진다
철지난 바닷가에서 그리움의 덧문을 닫는다
2008.8.25 일. 먼 숲
<사진 : 우두망찰 세상보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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