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먹은 육신 끌고 찾아가면 봉숭아 꽃빛 미소 지으며 그래 잘왔다, 그리웠지! 하는 늘 마음 변치 않는 벗 있으면 좋겠다
마음 둘 곳 없어 내려가면 고샅길 멍멍이처럼 반기며 그래 잘 왔다, 반갑구나! 하고 산너울처럼 감싸 안을 벗 있으면 좋겠다
불현듯 살수록 외로워져 어딘가로 돌아가고 싶을 때 쉬었다 가라고 서늘한 그늘 내주는 늙은 느티나무 고향 있으면 좋겠다
2006. 8. 5 일. 먼 숲
<사진 : sappho갤러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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