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산그림자
11월의 안부
저 꽃덤불 무너지듯
단풍도 꽃잎지듯 떨어져
어언 시월도 가고
가을은 바람속에서 울고 가리니
노숙의 거릴 지나
윤곽도 없이 봉인되어진
나의 안부가 그립다
이별이란
낙엽같은 말은
아직도 낯설다
2005.10.25일. 먼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