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발로 건너던 강이 시린 발 담근 채 꽁꽁 얼었다 살얼음같은 소식들이 결빙의 강을 건너기까지 강을 품은 골짜기 밤 새 울고 가끔은 쩡쩡 얼음을 깨며 두절된 외로움에 몸서리치지만 빙어氷魚처럼 얼음속을 오가는 소통은 겨울강속에서 보이지 않을 뿐 너에게로 가는 길은 얼지 않았다 소리없는 江心의 흐름은 가슴으로 녹여가는 따슨 마음이지.
2007. 1.20 일. 먼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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