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위의 休息
하나, 둘
느리게 호흡을 가다듬고
꽃잎을 펼치듯, 마음의 날개를 펼친다
최대한 수평으로, 고요롭게 날아 오른다
가벼이 발뒷굼치를 들고
깃털처럼 가볍게 구름이 되어본다
살풋 눈을 감고 잠자리 날개처럼 평형을 이루며
두둥실 바다위를 지나 먼 미지의 숲을 향해 날아간다
2010년 8월 1일 먼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