紫雲山의 쪽빛 호수

積 雪

먼 숲 2010. 1. 6. 12:36

 
  

 

 

 

 

 

 

 

 

 

 

 

 

 

사나흘 내린 폭설

고립무원의 겨울산

 

물소리 끊긴 골짜기

바람소리 매웁고

 

인적 끊긴 山村

산짐승 길을 낸다

 

사는것도 죽음처럼

無心하고 적요로워

 

내 심장소리로

발자욱 찍는 외로움

 

사방에 눈꽃이 나린다

사방에 눈꽃이 쌓인다

 

무게를 알 수 없는 積雪

깊이를 알 수 없는 寂寞

 

시간마져 경계를 지우며

孤獨은 꽃으로 피어난다

 

 

 

2010 1. 6 일   먼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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