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되고 바람이 되고 구름이 되어 떠돈 날들 이제 방랑은 마음의 고향
머물 수 있는 곳도 없듯이 머물 수 없는 것도 情이네
구름으로 일어 구름으로 흘러 오가며 변하는 마음의 모양
애초 내 마음 구름인줄 몰라 방랑의 끝을 찾았으나 나 이제 머물지 않으리
구름이 되어 떠도는 한 生 소멸과 생성은 구름이었네
2009 8월 18일 먼 숲
<사진 : 우두망찰 세상보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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