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의성 사곡 산수유 마을) bluecap.tistory에서>
사월 上旬 / 박 목 월
누구나 人間은 반쯤 다른 세계에 귀를 모으고 산다 멸(滅)한 것의 아른한 음성 그 발자국 소리 그리고 세상의 환한 四月 上旬
누구나 인간은 반쯤 다른 세계의 물결 소리를 들으며 산다 돌아오는 파도 집결하는 소리와 모래를 핥는 돌아가는 소리
인간은 두 개의 음성을 들으며 산다 허무한 동굴의 바람소리와 그리고 세상은 환한 사월 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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