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산그림자
사월의 봄밤이 온다
훨 훨
끝도 모르는 거리
끝도 모르는 길이지만
흰 영혼 꽃으로 피어
새가 되어 날아 가거라
언제나 아침은 찬란하다
가슴에 떨어진 깃털을 묻고 추억하리라
꽃은 찬란할 뿐
슬프지 않다
끝도 모르는 곳으로
너를 보낸다
2009. 3.29 일. 먼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