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블러그 "비단수첩"에서>
김詩人은 복수초를 꽃등잔이라 불렀다 정말 환하고 따스한 꽃등잔 옆에서 나는 노란 심지에 봄의 불씨를 당겼다 불빛이 언 땅을 녹이며 겨울잠 자는 이웃들을 깨웠고 행여 꽃등잔의 불빛이 꽃샘바람에 꺼질까봐 나는 쪼그려 앉아 바람막이를 하고 있었다 꽃등잔! 봄을 보는 마음이 절로 따사로웠다.
2007.2.21일. 먼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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