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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런가 어드메뇨
풍설 헤치고 눈속에 피는 꽃자리
쌓인 눈 녹이는 고고한 꽃가지는...
꿈결에서나마 찰나의 그윽한 향기 너의 꽃입술 그리워하지만
열반의 꽃이런가 간절한 보고픔마져 눈속에 파묻혀 망망하다
마음으로 언길 녹이며 삼동을 견딘 갈망으로 너를 만날 수 있다면
동토 끝 설산의 골짜기라도 심매尋梅의 길 떠나리
2006.1.21일. 먼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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