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위의 休息
시름없이 쌓이는 것
어디 눈뿐이랴
대책없이 꽁꽁 어는 것
어디 겨울강뿐이랴
사람살이도 그와 같아
울음소리마져 숨긴 채
깊이 깊이 잠들어가는 한 겨울
山村에 눈이 내린다
빈 배에 그리움 쌓인다
살을 에는 寒波 속
적막함에 배를 밀어
봄 소식 물어 오는 이
그 누구뇨
2010. 1. 13 일 먼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