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숲에서 오솔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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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먼 숲
2008. 2. 23. 11:50
잔설 녹아내려
맑은 시냇물가
버들개지 피고
물소리 졸졸졸
세상 사는 게
새 봄의 징검다릴 건너는
경쾌한 아이들의 발걸음같다면
지금 무엇을 더 바랄게 있겠는가
봄의 소릴 듣는 지천명(知天命)의 오후
2008.2.25일 먼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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