紫雲山의 쪽빛 호수
<사진 : 블러그 산과 벗에서 >
쓰고 떫은 세월
삭히고 익혀
무르고 단 살 보시하더니
정념의 씨 한 톨 남기지 않고
말간 노을 담은
까치밥 하나 남겨 두었구나
그마져 내 던질
늙은 감나무
보리수와 붓다가 따로 있겠는가
2007.11.6 일. 먼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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