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위의 休息

구름에게

먼 숲 2007. 9. 17. 10:31

 

 

 

 

 

 

 

 

 

 

 

 

 

 

 

 따라갈 수 없겠니

티끌만한 내가 올라 타서 네가 가는 곳 어디든

날아갈 수 없겠니

두둥실, 내가 잠자리 날개만큼 가벼워지면

구름아, 네 가슴 한귀퉁이 태워주겠니

내가 구름이 될 수는 없는 거니

 

 

2007.9.17 일. 먼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