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끝의 여백

초록의 生氣 / 화가 정 봉 길

먼 숲 2007. 4. 26. 12:42
 
 
 
 

 

  

 

 

 

 

生氣- 초록

 

초록이 주는 기분은 참으로 신비롭고 나를 샘솟게 한다.

이것이 아마도 초여름의 아침이 주는 생기일 것이다.

보는 사람도 동감하기를 믿는다.

보색에 대비되는 초록은 격렬하다 못해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나는 자연 속에 있으면은 곧 편안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해가 거듭될수록 편안함을 넘어서
때로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하지만 그 자연의 울림을 이 작은 몸으로
어떻게 노래할 수 있겠는가 반문하여 본다.

그러나 초록색에서 살아있는 기를 느끼고
늦가을 들판에서 인생을 평온함을 같이 하며
하얀 설국에서 생의 심오함에 나도 모르는 눈물을 짓곤 한다.
대지와 대지 사이에서 울림을 느껴보고 싶다.

- 작가노트에서 -


 

 

 

  

  

  

 

화가 _ 정봉길 (鄭 鳳 吉)

 

충북 제천생 (1955~ )

 

 

정봉길작품전, 초대전 6회 (서울Gallery SANG)
동북아시아전 (중국민족문화궁, 일본, 한국)
아시아수채화대전 (부산문화회관대전시실)
겨울연가의 풍경 수채화전 (일본Gallery Kyo)등 다수 국내외전 참여 

출판_겨울연가의 풍경 日,韓7人 (日貿出版社)  

現. 한국수채화협회이사, 충북수채화협회장, 한국미술협회, 남한강회

 

 

 

정봉길 수채화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