紫雲山의 쪽빛 호수 유 혹 먼 숲 2007. 1. 26. 02:27 『 유 혹 』 저 강가의 수양버들 좀 보소 연두빛 머리채 살랑대며 강 건너는 실바람 수작거네 낭창거리는 허리춤 한들한들 휘어감으니 건들대던 봄바람 강물따라 그네 타네 저 길가의 벚꽃 좀 보소 연분홍 입술 방긋대며 졸고 있는 햇살 희롱하네 벌나비 불러모은 잔치판에 나풀나풀 춤사위 간드러지니 나른하던 봄 햇살 하롱하롱 숨 넘어 가네 2004.4.7일 먼 숲 < 한국화 : 오용길 화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