紫雲山의 쪽빛 호수 구름, 너에게로 가는 길 먼 숲 2007. 1. 26. 00:16 『 구름, 너에게로 가는 길 』 너에게 가기 위하여 생각이란 모든 생각을 하나로 모아구름처럼 가볍게 꿈을 꾸었다꿈이란 건 그렇게 둥그렇게 뭉쳐진 집합이였다한 순간 꿈을 꾸기 위해선몇 날을 나무가 되거나 바람이 되기도 하고두둥실 구름위에서 잠을 자야했다 그래도 그 때는 지금처럼 악몽을 꾸지 않아낮달이 떠 있는 날처럼푸른 몽상의 날개를 단 새가 되었다 가을을 향한 먼 외로움과 그리움은 수척한 동질성의 구름이 되어 떠다녔다 너에게 가는 동안그 많은 능선과 고갤 넘으며야위어진 그리움은 소멸되었다 수없이 일고 일었던 망상의 구름들이먼 세월의 골짜기에서 비가 되기도 하고갈 수 없는 동경(憧憬)의 바다를 건너다 더러는 파도가 되기도 했지만마음으로만 닻을 내리는 수평선이 바다인지 하늘인지 구분되지 않는 것처럼내가 그리워한 너는 나였는지도 모른다생성과 소멸을 거듭하는 동안끝없이 너는 내가 되고 나는 네가 되는 혼란으로 세월은 덧없는 구름처럼 흘러갔지만꿈처럼 부풀던 추억속의 흰구름은저 산을 넘지 못하고 산정에 걸려 있구나 이젠 꿈을 꾸지 않는 날로 곤하지만유유히 흐르는 흰구름을 보면 난 오늘도 너에게로 간다 2003.9.6일. 먼 숲 그리움은 돌아갈 자리가 없다 천 양 희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면서나는 그만 그 산 넘어버렸지요.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면서 나는 그만 그 강 넘어버렸지요.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면서 나는 그만 그 집까지 갔지요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면서나는 그걸 위해 다른 것 다 버렸지요 그땐 슬픔도 힘이 되었지요 그 시간은 저 혼자 가버렸지요 그리움은 돌아갈 자리가 없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