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숲 2012. 1. 17. 12:26

 

 

 

 

 

 

 

 

 

 

 

 

 

 

해빙을 기다려야 할 계절앞에서 서성거려 본다

매화를 그리워하는 기다림도 없이 이미 가슴은 고목이다

긴 겨울가뭄으로 마음은 황폐해져 가고

매말라 얼지조차 않는 고독사이에서

이제 돌아 올 解氷을 기다리지 않는다

봄이라는 母音을 소리내보고 싶다

 

 

2012년 1월 17일     먼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