紫雲山의 쪽빛 호수
천 렵 1
먼 숲
2009. 7. 19. 13:42
섬광같은 은어떼 뛰어 오르는 여름 밤 거슬러 오르는 건 밤별같은 추억인가
허공에 투망 던져 지난 세월을 낚고 물풀 속 버들치 놀던 날들 더듬질하나
흐르는 것 잡을 수 없는 게 인생의 順理 더운 한 생이 끓어 넘치는 매운탕 속이였네
하여도 쫄아든 국물 안주 삼아 술잔 돌리니 사위는 모닥불 속 취기가 꽃처럼 붉어진다
2009 7 월 19 일 紫雲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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